생각/vietnam

교란사격

풍면 2021. 6. 10. 23:26

교란사격~ 인지, 요란사격~인지

교란사격이라고 했는데, 확실치는 않다.

시간을 정해 놓고, 부대의 화력(개인화기 제외) 전체를 일시에 터트리는 행사이다.

포탄 한발이  한가마 라는둥, 그런 설이 있었는데 

비용측면에서 제법 크게 깨질듯 한데, 전쟁터에서 포탄 아낄수 없지,,,

 

고국에서 위문단이 왔거나, 그럴때 행사가 있다.

군대가 대포 쏘는  말고  보여 줄것이 뭐가 있겠나? 

우리도 덩달아 구경한다. 기분이  풀린다.

담당 포병들은 아마 대비하는데 고생좀 했을  하다.

 

해가 뉘엇뉘엇 할때  20 정도 무지하게 쏜다.

부대 앞쪽에 호메이산 이던가, 그런 산이 있는데,

목표가  산이다.. ( 그림속의 사진:이후에   옆으로 미포조선이 들어 섰다던데,,,,)

아마 월남전 이래 가장 많은 포를 맞은 산일  하다.

 

포탄이 부대의 포병대대에서 발사되면 우리 머리위를 지나

맞은편 산으로 떨어지는데, 

포탄은 안보이지만 석양에 어둑해진 하늘에 날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수리리리릭, 퍼럭퍼럭,,, 공기를 가르며 지나가는 대포알,,,,,

포의 종류에 따라 소리도 다르고, 날라가는 속도도 다른  같다.

최신 불꽃놀이 보다, 느끼는 쾌감은 한수 위다.

 

완료후 흐르는 정적, 서운한  기분이 아직 잔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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