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雜

고석정

풍면 2021. 9. 21. 10:50

 

 

철원, 하면  6.25 연상이 된다.

노동당사,백마고지 전투등,,,,,연상되기도 하지만

군생활의 마지막을 

철원 갈말읍 3사단에서 마무리 했기 때문일  하다.

 

요즘 고석정 꽃밭이 은근히 호평이기도 해서

추석 전날 고석정을 다녀왔다.

한탄강 줄기가 이리저리 와인딩을 하는 지역이다.

남한땅에서 제주도를 제외하고 

 구멍뚫린 현무암을 볼수 있는 곳이 한탄강이다.

 

그래서 그런지 고석정에서 바라보는 강과 바위에서

얼핏 제주도의 쇠소깍이나 용연계곡  풍취가 느껴진다.

 

 

 

과거  사격장터가 훌륭한 꽃밭으로  바뀜 했다.

그야말로 전쟁과 평화가 이런것 아닐까?

광활한 분지형 공터에 꽃나무들이  차니 그야말로 장관이다.

날짜를  계산해서 해바라기 만개시기 까지 맞추어 간다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꽃밭광장을 볼수 있을듯 하다.

 

 

인근 여기저기 볼거리들이 많은듯 한데

(순담계곡, 직탕폭포, 삼부연폭포, 은하수교,,,등등)

생략한체로  개인의 역사 탐방(?) 한다.

 

육군3보병사단, 소위 백골부대   본다.

제대 말년을 8개월 정도 보낸 부대다.

철원 갈말읍 와수리 신수리  부대근처 다운타운을 지나다 보니

전혀 달라진 동네가 날설기만 한데,

사단사령부 정문을  보니  당시 모습이 보인다.

연병장 뒤로 막사가 보이고  바로 뒤가 내가 근무하던 문서취급소.

 

서울 북방 90km 정도니 춥긴 엄청 추웠는데, 

동네나 냇가들이 친근감이 느껴지던 촌동네 이었는데

이제는 부대 바로 주변 말고는 거의가 읍소재지의 면모를 번잡하게 보여준다.

74 제대니 47 경과....

부대의 백골마크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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