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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영

월남 영화 이야기..... 월남에 다녀 왔지만, 전투 직접 참여 기회가 없었기에 월남얘기 나오면 할말이 없다...ㅎ 그래서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영화 스토리, 명장면, OST,,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영화상영 이야기,,,, 사단 직할대대의 통신관련 소대에서 근무를 했다. 일주일에 4일은 저녁마다 대대본부 작은 연병장에서 영화를 본다. 미군에 공급되던 자막도 없는 외국영화인데, 가위질을 전혀 안한 혼모노 원본.. 가끔은 국내 단성사나 피카디리 에서 본 영화를 다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중요한 장면이 삭제가 없다 보니 내용이 훨씬 노골적(?)인 경우도 많다. 일단 그렇다 치고,,,,,, 소속된 소대가 통신소대 이다 보니 전선줄에 매달린 것들은 다 해야 한다. 그래서 사단사령부에서 배급하는 영화도 필름 ..

생각/vietnam 2021.01.17

월남

해는 바뀌고, 코로나는 그대로 이고, 답답한데,,, 보훈처에서 보훈대상자를 위한 월간 신문이 온다. 그걸 보다 보니 1973년 1월 휴전당시가 생각이 난다. 벌써, 거의 50년,,, 휴전은 귀국이라는 꿀맛같은 홀가분, 철수준비에 여념이 없다. 얼마 되지 않은 월남시간의 마무리, 부대 분위기도 어수선에 당나라틱 해 진다. 병사들의 최대 관심사는 베트콩이 아닌, 귀국 박스 구성이다. 비박스 ( 120 120 100 cm 정도)2인에 1개로 정해지고, 같은 박스를 이용하는 박스짝꿍(?)과 내용물 협의 들이 한참이다. 14인치 흑백 TV, 카세트,등 가장 이상적인 부피들이 어느정도 KnowHow로 구전되어 물건 확보 비상사태. 박스검사일이다. 연병장에 줄줄이 보따리들이 상상 이상인데, 내 앞에는 아무것도 없다...

생각/vietnam 2021.01.14

2020년이 ?

2021년 1월3일....... 아이패드의 메모장을 보다 보니, 작년4월에 기록한 잡필이 있다. " 코로나 발생 2개월인데, 지독한 병이다. 큰일이다. " 그런 걱정의 날이라는,,,,, 그런데 그게 열달이 지났다. 지독한 병이다. ************* 2020년 4월 어느날 ...... 예방주사. 초딩때 하기싫은 일들이 몇가기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예방접종 이었던것 같다. 거의 여름만 되면 어깨쭉지 걷어올리고 줄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간호원이 주사병 안의 약물을 주사기로 빨아 드릴때 조마조마,,,,, 먼저 맞고 문지르며 빠지는 아이들이 많이 부럽다. 장질부사, 호열자, 뇌염,,, 그중 뇌염예방주사를 맞을때가 가장 긴장했던것 같다. 그런데 기억에 뇌염 환자는 한번도 보지를 못했다. 발병위치가 뇌라기에 우..

생각/雜 2021.01.03

첫 캠핑의 기억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이다. 4명이 의기 투합, 큰 결심을 했다. 텐트 가지고 바다로 가자. 당시 환경으로 쉬운일은 아니다. 가진 것들은 부엌칼 하고 양재기 밖에 없다. 어찌 어찌 수소문 하니 동네 누군가가 군용 텐트 하나가 있는데 바닥이 없는 미군 2인용(?) A텐트, 빌렸다. 친구네 집의 광에 양은 솥이 아주 작은것이 있고,, 그러면 대충 기본도구는 된 것이다. 고추장과 쌀이 유일한 먹거리, 부식은 현지 해결하기로,,,, 출발일 친구네 집으로 각자 쌀자루 들고 집합. 친구 어머니가 쌀을 키로 까불러 자루에 다시 담아주신다. 도와 주시긴 하지만 마음에 내키지는 않으시는 표정이시다. " 집에서 주는 밥 먹지~ 할 줄도 모르는 놈들이 머허러 ,,,,," 12-3km 거리의 바닷가,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

생각/추억 2021.01.02

그 때 그 세모방

친구같이 지내는 고향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약간의 알콜로 맹맹한 목소리다. 갑자기 선배(나에게도 선배)가 전화를 해서 한잔 했단다. 그 형이 옛날 생각 나는지, 그 때 그시절 얘기를 한다며 바꿔 준다. 선배도 술이 좀 된 목소리,,, 한번 내려와라, 먹고 자고는 ,,, 자기가 다 해 줄테니 꼭 다녀가라. 정이 가득찬 목소리.... 20대 초반,,군대 가기 전,,,,, 그 때 이야기다. 시골 읍네의 시장통에 있는 그 선배 어머니가 하는 작은 식당. 우리는 그 식당의 작은 세모방이 아지트 이다. 30도 정도 꺾인 길가에 집을 짓고 Dead Space에 방을 들였더니 세모꼴 방이 나왔나 보다. 방도 별로 쓸모가 없다. 우리는 그 방을 우리들의 방으로 사용을 했다. 연락가능한 통신 네트워크가 없던 당시에는 그..

생각/추억 2020.12.10

코로나

확진자가 400의 턱밑 ....최대의 코로나 사태 이다. 대구 신천지 이태원 815 ...... 로 이어 오던 이슈들이 잠잠 하다. 국가 전체가 코로나 면역이 아니고, 위기에 대한 면역이 된 듯 하다. 누군가는 혹시 후회를 하고 있을 듯한 의구심이 난다. 지난번 버스차단 만리장성이 잘못된 작전이 아니었을까? 억지로 라도 애국시민의 충정에 밀리는 듯한 모습으로 집회의 숨통을 터 주었더라면, 지금 할 말이 무척 많을 듯 한데,,, 오죽 답답하면 아직도 815 탓을 하는 위정자가 있을까? 백신이 여기저기에서 동시다발 희망적 소식이 들린다. 시간적으로 필요했던 개발기간들이 거의 결실의 시기로 들어 서는가? 천연두 멸각 및 살발산606호, 페니실린, 마이신,,,으로 이어지는 세균과의 전쟁에 승리하던 인류들이 이번..

생각 2020.11.22

만추

늦은 가을, 만추다. 요즘 '추'가 좀 요란하다. 아들 휴가에 온 국가가 시끄러운데 곰곰 생각해 보니 별로 중차대 문제도 아닌 듯 하다. 요즘 시대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세대에는 흔해 빠진 비리이었고 '그런갑다' 생각 하고 넘어가던 사안 아닌가? 아들이 입대하면 뒷동네 아는집 사위가 중상사 급만 있어도 연줄연줄 얽어서 좋은 곳으로 빼기도 하고, 병역 신체검사때 면사무소 병사계라도 들 쑤셔 없는 병 만들기도 하며 아들의 군생활에 민감했던 우리 시대다. 분명히 범법 행위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Excuse가 될수도 있는 만연한 반칙이었던 듯 하다. " 가면 언제오나 해서 못 살겠다" 군가 부르듯이 탄식하며 따블빽 들고 최전방 으로 배치 되면서도 억한 감정 없이 '그런갑다' 하던 그런 예에서..

생각/雜 2020.11.14

세상은,,,,,

법관(판사)에 대한 불만이 커진다. 최근 집회 허가 관련 특히 그런 듯 하다. 판사~지가 뭔데 지맘대로 판단 하느냐는, 자기 마음에 안들면 불합리하다는 국민의 생각. 몇 년전 이던가, 전 정권 시기 인데 높은 판사들이 평 판사들을 교습시킨다고 난리를 치던 기억이 있다. 판사정도 되면 스스로 판단 하도록 해야지, 국가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 할려고 한다고 흥분하던 그 사람들이 이번에는 거의 반대되는 논리로 나선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어떤 사람의 글을 보니 미국식 판사 임용이 바람직 하다는 글이 있다. 대충 요약 해 보면, " 미국은 판사 임용이 시험 성적순 임명이 아니고, 변호사를 먼저 하다가 주민들의 선택에 의해 판사에 임명이 되고, 판결에서도 국민들 참여가 반영이 된다는 ,,,,, " 그런 내용이다...

생각/雜 2020.10.16

확진/검사수

왜? 이해가 안된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요구를 한다.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확진자 숫자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그 추이가 궁금하다. 몇명 검사해서 몇명이 나왔나? 어획량 발표 하듯이 확진자 숫자만 발표를 하니 과연 확진이 늘어 난건지, 검사를 많이 했는지,,, 검사를 한명도 안하면 확진자 '0'...... 그러니 정치적 방역이란 소리까지 나오지 않나? 어제 총검사에 오늘 총검사수를 빼면 그것이 검사수 라고 하는데 그 쉬운것을 왜 표시를 안하나? 물론 쌀에서 돌 고르는 기계처럼 전 국민 대상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결과는 대상을 결정해 나갈때 투망질 하는 어부가 가능성이 많은 곳을 찾아 가는 것처럼 검사지 결정과정에서 검사주체의 판단이 개입 할수 있는 사안이지만 통계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모집단 정보..

생각/雜 2020.09.20

서비스는 공짜?

배달의 민족이 왈가왈부 관심을 모은다. 이유인즉 딱 한줄요약, 배달료가 비싸다는 것 이겠지. 일부 지방단체에서는 시에서 공공 이름을 달고 앱을 개발 하여 서비스를 하겠다는 결심도 했다고 한다. 수수료가 비싸다....사용 안하면 되는 것 아닌가? 과거 중국집들의 양철가방은 주인이 직접 운영했지 않았나? 배달의 민족 사용이 강제사항도 아닌데, 좀 이해가 어렵다. 자치단체가 직접 예산 투입하여 운영을 하겠다는 발상은 스스로 만든 계획인지도 의문 스럽다. 기우일지도 모르는데, 눈치빠른 업체에서 극히 일부기능을 개발해 놓고 공무원을 설득 꼬드겨 성사시키고 극히 일부의 이득을 챙기며 훨씬 큰 부담을 자치단체에 안기고 있을 모습이 보인다. 일종의 사업인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의식은 그 사업에 나의 생사가 달려..

생각/雜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