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추억

최초의 기억??

풍면 2017. 2. 1. 20:46

최초의 기억?

대단한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다.

손녀가 크면서 말을 배워 요즘은 서로

의사소통이 되니 재미도 있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때도 많다.

 

"할아버지 담배를 끊으십시요~~~"

하면서 깔깔 거리기도 하고

엊그제는 담배를 피고 들어 갔더니...

할아버지는 도대체 몇번을 말해야 끊느냐고 한다.

 

딸이 워킹맘 이라, 손녀를 간난아기때 부터 케어를 했으니

정도 많이 들었지만 성장과정을 보면서 큰 재미를 느낀다.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다지만, 확실히 옛날보다는

말을 잘 하는듯 하다.

 

손녀를 보면서 할아버지가 된 나의 어릴때 기억을 찾아 본다.

 

1. 신발을 신는데 좌우가 바뀌었다.

모양을 보니 발하고 신발이 달라서 좌우를 바꾸면 되는걸 생각 못하고

그 신발을 한바퀴 돌리면 될듯 한데, 돌려 보니 그래도 아니고,,,

몇바퀴 돌리다가 겨우 터득 했던 기억이 있다.

그게 언제쯤 인지는 모르겠다.

 

2 . 사진관을 갔다. 3살 어린 동생하고 사진을 찍기로 하고 갔는데

사진관이 2층집이다. 동생이 자꾸 우니 사진사가 필름통을 쥐어 주며 달래고

난 옆에서 기다리던 기억,,,, 아마 48개월쯤 아니었나 싶다.

 

3. 방문 중간에 달린 유리창으로 까치발을 집고 서서 밖을 내다 보는것이 취미이었나?

유리에 이마를 대고 내다보던 기억이 많이 난다. ......

 

별로 생각 나는것이 없다.

손녀도 크면 그럴까?

 

참나,,,, 세월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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