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추억

손녀의 초등입학

풍면 2020. 4. 4. 22:28

 

 

손녀(외)가 초등 입학 한다고 한다.

 

내가 국민학교 입학 하기 직전이 눈에 선한데,,, 두세대가 지났나 보다.

참나,,,, 엄청 긴 시간인데 지나보니 길지 않다.

 

입학전 필통과 부속품(?)들을 받고서 설레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나름 최고급. 물론 요즘 물건들과 비교한다면 조악의 극치겠지만

당시 눈높이로는 더이상 좋을수 없다.

 

전쟁이 끝나고 불과 4-5년,

미국의 원조물자가 그렇게도 좋았던 그 시절,

성조기 줄무늬에 악수하는 손이 그려진 그 마크가 붙어 있던 커다란 우유통이

학교에 들어오면 그저 신이 났던 그 시절이다.

 

이 아이가 나만큼 늙으면(?), 그때는 어떤 생각을 할까?

 

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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