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일기 1
월남일기 00 군생활의 일부를 월남파병으로 보냈다. 요즘 그래도 국가유공자(참전유공자) 자격으로 약간의 위로금을 받는다. 매월 20만원은 보훈처로부터 15일 입금. 5만원은 지자체 로부터 매월 25일,,,,, 나이든 어르신에게 지급되는경우니 즐거워 할 일만은 아니지만 출출할때 간식꺼리가 생기는듯한 ,,,, 통장에 소리없이 입금된 숫자가 은근히 즐겁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그 시절이 생각이 난다. 고리짝에서 당시의 일기장을 끄집어 냈다. 유치한 문구들로 채워진 소위 병영일기다. 처음부터 써나간 일기도 아니고, 휴전협상이 거의 마무리되던 1973년1월 시작이다. 아마도 전쟁이 끝나고 귀국할날이 얼마 남지 않아 남들은 테레비네 카세트네,,,,귀국 박스를 채우는데 전투수당이라고 받은 딸라를 현지에서 탕진하고는 ..